02. 나이나이 (ないない) from 8 by OD2B
Tracklist
| 2. | 02. 나이나이 (ないない) | 3:21 |
Lyrics
(1절)
주머니에 꽂은 손으로 움켜쥐었네, 물들은 이어폰과
같이 엉켜있는 내 잔돈 같은 매일매일이 얼마나 더 남았을지 몰라
불안한 마음으로 쫓기듯 살아갔네
어쩌다보니 어깨 너머로 엿본 상식처럼 당연한 것들을 따라갔네
필요할 때만 웃고 화내고 울며 감정을 꾸미지
적당한 품위 때문에 쪼이는 벨트 밑
뱃살을 감추려 숨 들이마시지
뭐든 졸라 매고 버티며 살아가는 법만 가르치려 하지
하고싶은 말도 넥타이로 가두라고 하지
(hook)
다들 당연하게 당연하다 생각하니까 당연하다고 말하겠지
나이값 못하고 여전히 나이키나 신는 내가 뭘 알겠니
그래 나는 몰라, 아니 나는 알고 싶지도 않아
그래 나는 몰라, 아니 나는 알고 싶지도 않아
주머니에 남은 날들을 새봐, 이제 그게 내 나이야
내가 몇 살인지도 모른다면 나이값은 도대체 무슨 값일까?!
그래 나는 몰라, 아니 나는 알고 싶지도 않아
그래 나는 몰라, 아니 나는 알고 싶지도 않아
(2절)
매일을 내일만의 나를 위해서 희생하지 않게
좀비처럼 뛰어가지 않네
내 피부에 깊이 새긴 기도대로
위인이 되기보단 지루한 꼰대는 되지 않게 빈 뒤
웃고 떠들지.
Van Goh의 그림처럼 어지러운 밤엔
점잔 뺸 적 없지, 팔다릴 물감처럼 풀어놨네
혼이 실린 모든 게 날 미치게 해
혼이 담긴 모든 건 날 춤추게 해
아니, 내 혼을 빠지게 해. 물론 딱딱한 소리들은 제외
딱딱한 소리들은 너희한테나 침대처럼 푹신하겠지
네들 기준으로 만든 침대에다 모두를 가두려고 하지마
누군가에겐 침대 아닌 관이고
누군가에겐 그냥 하는 말이 아닌 잔소리 또
누군가에겐 의견 아닌 참견 또는 편견
누군가에겐 의미 없이 유행 타는 물건
그게 누군가에겐 꿈꾸던 성공
또는 눈 감은 꿈에 대한 대가일수도! 그래 다 달라
집마다 김치맛도 다를텐데 이제 신경꺼
버터를 넣어 먹든 말든
위아래로 훑는 시선 끝에 뻔하게 뱉는 말들
아직도?! 그래 너도 아직도
침대 안에 잘 구겨놨네 뻣뻣한 네 목
나이값 하느라 다 부러졌네 네꺼
바나나 같아 노랗게 질려
(hook)
다들 당연하게 당연하다 생각하니까 당연하다고 말하겠지
나이값 못하고 여전히 나이키나 신는 내가 뭘 알겠니
그래 나는 몰라, 아니 나는 알고 싶지도 않아
그래 나는 몰라, 아니 나는 알고 싶지도 않아
주머니에 남은 날들을 새봐, 이제 그게 내 나이야
내가 몇 살인지도 모른다면 나이값은 도대체 무슨 값일까?!
그래 나는 몰라, 아니 나는 알고 싶지도 않아
그래 나는 몰라, 아니 나는 알고 싶지도 않아








